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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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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3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05
242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63
241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5 126
240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79
239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82
238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79
237 시조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1 84
236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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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4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24
233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100
232 시조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6 84
231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5
230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7
229 시조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3 102
228 시조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2 90
22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12
226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9
225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5
224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8 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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