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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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녀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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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16 | 13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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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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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1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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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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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4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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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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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간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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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눕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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놓친 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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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 | 시조 |
내려놓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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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4.29 | 128 |
289 | 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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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8 | 시조 |
깊은 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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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1 | 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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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2 | 94 |
286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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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3 | 123 |
285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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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4 | 89 |
284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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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05 | 3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