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낙엽落葉 / 천숙녀
가을바람에 우수수지는 일몰日沒의 낙엽落葉들
한 방울 수분까지도 다 쏟아 낸 나무의 살
고춧대 서리 푹 맞아 시들고 앉는 먹먹함도
절묘하게 박혀있던 간절한 토씨들이
세상이 쓰러지며 송두리째 쓸려버려
깊은 밤 들이쉬는 숨 뒤척이며 골몰汨沒이다
수분이 빠져나간 내 몸이 앙상토록
오랜 날 키운 열매 제 갈 길로 굴러가면
기꺼이 밑불 이었다 안으로만 여물인 다
오늘도 지나간 흔적 비빌 숲 열지 못해
묵묵히 찬 겨울 들어 나이테 감다보면
환절기換節期 지나가겠지 아물던 딱지 떨어질겨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283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2 | 100 |
| 282 | 시조 |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6 | 100 |
| 281 | 시조 |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8 | 100 |
| 280 | 시조 |
오월 콘서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5 | 101 |
| 279 | 시조 |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8 | 101 |
| 278 | 시조 |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3 | 101 |
| 277 | 시조 |
실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17 | 101 |
| 276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7.29 | 101 |
| 275 | 시조 |
독도-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5 | 102 |
| 274 | 시조 |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3 | 102 |
| 273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8 | 103 |
| 272 | 시조 |
시린 등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7 | 103 |
| 271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2 | 103 |
| 270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3 |
| 269 | 시조 |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7 | 103 |
| 268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104 |
| 267 | 시조 |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7 | 104 |
| 266 | 시조 | 오늘도 나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9 | 105 |
| 265 | 시조 |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6.17 | 105 |
| 264 | 시조 |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0 | 10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