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1 19:46

깊은 잠 / 천숙녀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깊은.jpg

깊은 잠 / 천숙녀



붉은 영정(寧靜) 당겨 덮고 아버지 깊은 잠 드셨네

​길이 곧게 펴지던 날 그 길 따라 떠나셨다

내 눈물 땅을 적시고 노을처럼 번져갔어

봄볕이 너무 짧아 철커덕 닫힌 문

뼈마디 매운 울음이 꼿꼿하게 서성이다

저무는 하늘 향하여 무릎 꿇고 엎드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7
262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7
261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7
260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7
259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7
258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36
257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6
256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255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6
254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6
253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5
252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251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5
250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249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34
248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247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246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245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34
244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11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