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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큰 산을 오르다보면 계곡이 깊어지듯
추석 여파 확산으로 최다 기록 2,300명
코로나 직격탄으로 두 발이 부르트고

이름 모를 수레에 실려 어디로 가는 걸까
땅 밑도 들썩이더니 공기마저 사나워
아물지 않은 딱지를 자꾸만 뜯고 있다

마음 밭 서성이던 좌표 따라 내딛는 발
강토에 뜨거운 기온 표적(表迹)을 남겨놓고
발자국
짙푸른 인연(因緣)
벽화(壁畵)로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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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2 시조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5 113
161 시조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4 164
160 시조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3 124
159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3
158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72
15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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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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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8 시조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2 138
147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6
146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18
145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144 시조 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8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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