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3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너에게 기대어 한여를을.jpg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불볕에 목젖 달궈 숲 흔드는 직격탄(直擊彈)
애벌레로 태어나기까지 묵묵히 삭여와
오늘은
한 세상世上 만나
우화(羽化)를 펼친다

하늘과 땅 사이 이레 동안 삶을 토하고
달마중 해마중하다 사라질 환희여
햇빛도
머물다 가고
달빛도 쉬어가는 길

나는 너에게 기대어 한 여름을 태우고
한 목숨을 태우려 목젖을 담금질 한다
건장한
내일의 아침
내 안에서 부활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시조 깊은 계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6 114
282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7 115
281 시조 내 시詩는 -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8 81
280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9
279 시조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0 115
278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1 123
277 시조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2 140
276 시조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3 114
275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3
274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273 시조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6 98
272 시조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7 137
271 시조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8 156
270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7
269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75
268 시조 유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1 77
267 시조 옛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1 76
266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0
265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2
264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