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8.19 13:59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숲의 몸짓.jpg

 

코로나 19 -숲의 몸짓 / 천숙녀


​질펀한 추억(追憶)을 꺼내 침목(枕木)으로 밟아간다
영혼의 닻 내려놓을 엉킨타래 푸는 하루
발효된 와인한잔이 뿌리를

홀연히 깨어난 꽃, 손 내밀면 웃어줄까
풀빛보다 더 진한 그리움을 쌓고 있다
소낙비 우레를 쏟아 가슴 비 적시던 날

탄탄한 줄 알았지만 헐거워진 뼈마디
해 뜨면 그 안에 살아 꿈틀거리는 세포들
씨앗 촉 터트리더니
마음 칩(蟄)도 깨웠다

심지 돋운 무늬 결엔 푸른 기운 가득하다
짙은 생피 쏟으면서 수혈 하듯 적셔볼까
겹겹이 무늬 진 속살
숲의 몸짓 일 어 선 다


  1.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2.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3.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4. 동반 / 천숙녀

  5.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6.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7.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8.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9. 함박눈 / 천숙녀

  10.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11. 봄 / 천숙녀

  12.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13.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4. 노래 / 천숙녀

  15.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16.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7. 침묵沈黙 / 천숙녀

  18.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19. 환절기 / 천숙녀

  20.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