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1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9.jpg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2
142 시조 고사리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5 133
141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3
140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33
139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4
138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37 시조 낮게 사는 지하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3 134
136 시조 코로나 19 – 나는 지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8 134
135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34
134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133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8 134
132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2 135
131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130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5
129 시조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4 135
128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5
127 시조 나는 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6 136
126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6
125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124 시조 이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4 136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