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첫새벽 미명未明 속에 입술을 쏙 빼물고
오늘은 어느 방향方向 갈래 길 서성이면
풀벌레
울음소리가
수묵水墨처럼 번졌다
차분히 숨 고르며 적막寂寞을 우려내도
구겨진 종이처럼 쉬 펴지지 않겠지만
너울을 웃으며 넘는 순서를 기다리면
서두르면 더 엉키어 풀 수 없는 가닥들도
오늘일 잘못되면 수정修訂하여 다시 한 번
현주소
수소문하여
나를 바로 검증檢證한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3 | 시조 |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7 | 216 |
122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220 |
121 | 시조 | 오월 콘서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5 | 102 |
120 | 시조 |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4 | 126 |
119 | 시조 |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3 | 114 |
118 | 시조 | 넝쿨장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2 | 102 |
117 | 시조 | 옛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1 | 76 |
116 | 시조 | 유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1 | 77 |
115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0 | 75 |
114 | 시조 | 점촌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9 | 197 |
113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8 | 156 |
112 | 시조 |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7 | 137 |
111 | 시조 | 내 시詩는 -파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6 | 98 |
110 | 시조 |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5.15 | 104 |
109 | 시조 |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4 | 173 |
108 | 시조 | 내 시詩는 -바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3 | 114 |
107 | 시조 |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2 | 140 |
106 | 시조 |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1 | 123 |
105 | 시조 | 내 시詩는 -삶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0 | 115 |
104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9 | 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