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204
어제:
2,930
전체:
16,598,308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3.14 11:36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17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나래시조.png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

부유하듯 떠도는 오늘의 흐름 속에

진실의 수맥(水脈) 찾아 고개를 휘돌다가

한줌의 사유 짚으며 보도블록을 세어본다

​

씨앗의 파종은 짓눌림으로 촉이 트고

발아(發芽)하고 싹이 터 꽃 대궁 밀어 올린 환한 꽃

신 새벽 맑은 눈빛 되어 반짝이고 있구나

​

장수가 짊어질 커다란 붓이되어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벌 밭에서

씨앗과 씨 톨이 되어 팍팍한 흙 두드렸다

​

혈맥血脈의 얼 부여잡고 앞서거니 뒤서거니

저마다의 발자국들 쇠기둥 축軸으로 박으면서

축적된 흔적을 모아 새 지평(地平)을 열고 있다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106
122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6
121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106
120 시조 오월 콘서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5 105
119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105
118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5
117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05
116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105
115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105
114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105
113 시조 내 시詩는 -기름 한 방울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5.15 104
112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104
111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4
110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109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108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107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103
106 시조 나팔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0 102
105 시조 넝쿨장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2 102
104 시조 독도-고백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5 10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 20 Next
/ 2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