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7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토란 잎.jpg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20
382 시조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file 독도시인 2021.07.09 288
381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7
380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89
379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123
378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122
377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58
376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71
375 시조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8 481
374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104
373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2
372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8
371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317
370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43
369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05
368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36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103
366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0
365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115
364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09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