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2.03.15 13:57

물소리 / 천숙녀

조회 수 205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38cdf5a0ae302378e0d92d9a1e56f96feaf74369.jpg

 

물소리 / 천숙녀

눈빛에 젖어드는 씻고 씻기는 말간 생生

마음 먼저 출렁이면 줄 빛살 새어드는

물소리 가두어두고 제살 찌우며 살자

부리 부비다 보면 날개 짓 펼 수 있으리

산의 발을 씻기며 땅 냄새 맡아 피어난

꿋꿋한 대궁 속에서 뿌리 내려 굳건할 터

숲다운 숲 만들기 위해 은하의 노래 부르자

무성한 말만 앞세우는 죽어있는 마음 밭에

시대를 유영遊泳하면서 바다를 건너야 살 수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5
42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41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6
40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88
39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38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3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96
36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7
35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7
34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97
33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8
»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5
31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6
30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7
29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09
28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12
27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3
26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3
25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6
24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18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