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05 13:59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untitled.png

 

코로나 19 -아침 햇살 / 천숙녀


끝을 알 수 없는 거리두기 방침方針이다
사면을 가로막아 눈앞이 캄캄해도
앞치마 허리끈 묶고 오늘을 닦아야 산 다

봉인封印된 꿈자리 따라 거침없이 유영遊泳하던
한 가슴 풀어 놓았던 절창의 꿈 어디쯤
수척한 근심이 살던 집 한 채는 헐어냈다

움켜쥔것들 궁글이며 걸림돌 떨궈내자
하얀 속살 용광로 열꽃에 아프도록 태워진
넓음과 깊이를 갈망하는 빈병 하나 건졌다

어둠을 밀어내고 비춰드는 아침 햇살
가지枝를 일으키며 키 재기로 뻗는 힘줄
통통통 살찌는 소리 고봉밥 참 맛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302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40
301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0
300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299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97
298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17
29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103
296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1
295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8
294 시조 오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5 93
293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94
292 시조 놓친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7 85
291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5
290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8
289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6
288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287 시조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2 94
286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3
285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89
284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