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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큰 산을 오르다보면 계곡이 깊어지듯
추석 여파 확산으로 최다 기록 2,300명
코로나 직격탄으로 두 발이 부르트고

이름 모를 수레에 실려 어디로 가는 걸까
땅 밑도 들썩이더니 공기마저 사나워
아물지 않은 딱지를 자꾸만 뜯고 있다

마음 밭 서성이던 좌표 따라 내딛는 발
강토에 뜨거운 기온 표적(表迹)을 남겨놓고
발자국
짙푸른 인연(因緣)
벽화(壁畵)로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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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8
29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10
28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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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7
24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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