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1 10:22

서성이다 / 천숙녀

조회 수 1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img.jpg

 

서성이다 / 천숙녀


밤새도록 변방邊防을 서성였다
밟힐수록 향기 나는 초록 꿈
방랑의 어디쯤 여울바다로 흐르는지
날마다 속을 비우며 지평을 따라 꿈꾸는지

버티는 벽 속은 왜 저리도 단단할까
막막한 어스름 위에 손톱으로 자국을 내고
아버지 침(針) 놓아주셨다
어혈(瘀血) 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03 시조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141
302 시조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6 94
301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222
300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125
299 시조 침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9 88
298 시조 칠월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5 145
297 시조 추억追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7 228
296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295 시조 청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4 101
294 시조 청국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4 112
293 시조 처진 어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7 252
292 시조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7 104
291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7
290 시조 짓밟히더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30 118
289 시조 지워질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0 114
288 시조 지우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0 86
287 시조 지문指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6 83
286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285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106
284 시조 지금 여기의 나(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7 14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