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야 / 천숙녀
두 가슴 엉키어져 이제야 집을 짓는
옹이로 맺힌 숨결 눈 부처에 갇혀 울어
시간을 포개고 앉은 햇살들 일어났다
드리운 품 안에서 새 순으로 날개 돋는
귀 세우며 열어 놓은 젖어 있는 문고리
열 오른 이마를 짚는 네 손 있어 환했다
이랑 따라 쟁기질 쉼 없이 갈아엎고
가파르게 내 쉬던 들 숨 날 숨 갈 앉히며
둥그런 마음 닮고 싶어 보름달을 그렸다
이제야 / 천숙녀
두 가슴 엉키어져 이제야 집을 짓는
옹이로 맺힌 숨결 눈 부처에 갇혀 울어
시간을 포개고 앉은 햇살들 일어났다
드리운 품 안에서 새 순으로 날개 돋는
귀 세우며 열어 놓은 젖어 있는 문고리
열 오른 이마를 짚는 네 손 있어 환했다
이랑 따라 쟁기질 쉼 없이 갈아엎고
가파르게 내 쉬던 들 숨 날 숨 갈 앉히며
둥그런 마음 닮고 싶어 보름달을 그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23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3.05 | 137 |
122 | 시조 | 내 시詩는 -장미 한송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7 | 137 |
121 | 시조 | 뼈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5 | 137 |
120 | 시조 | 맨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6 | 137 |
119 | 시조 |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1 | 137 |
118 | 시조 |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0 | 137 |
117 | 시조 |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2 | 138 |
116 | 시조 |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4.11 | 138 |
115 | 시조 |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0 | 138 |
114 | 시조 | 만추晩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03 | 139 |
113 | 시조 |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 | 독도시인 | 2022.02.27 | 139 |
112 | 시조 | 내 시詩는 -여행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12 | 140 |
111 | 시조 | 거미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7 | 140 |
110 | 시조 | 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8 | 140 |
109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15 | 140 |
108 | 시조 | 귀한 책이 있습니다 | 독도시인 | 2022.03.01 | 140 |
107 | 시조 | 코로나 19 - 숲 답기 위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3 | 141 |
106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2 |
105 | 시조 |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09 | 143 |
104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2 | 1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