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돌 / 천숙녀
처음부터 둥근 상像 몽돌은 아니었다
이리 저리 휘둘리며 단단한 몽돌로 굴러
걸쭉한 땀방울들이 몸져누운 한 세상
몽돌 / 천숙녀
처음부터 둥근 상像 몽돌은 아니었다
이리 저리 휘둘리며 단단한 몽돌로 굴러
걸쭉한 땀방울들이 몸져누운 한 세상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3 | 시조 | 희망希望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1 | 132 |
382 | 시조 | 희망希望 | 독도시인 | 2024.02.19 | 98 |
381 | 시조 | 흑백사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5 | 303 |
380 | 시조 | 훌쩍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2 | 155 |
379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378 | 시조 | 환한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4 | 127 |
377 | 시조 | 환절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3 | 124 |
376 | 시조 | 호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4 | 293 |
375 | 시조 | 함박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31 | 128 |
374 | 시조 |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1 | 225 |
373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1 |
372 | 시조 |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0 | 137 |
371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87 |
370 | 시조 | 풀잎이 되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6 | 223 |
369 | 시조 | 펼쳐라, 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7 | 169 |
368 | 시조 | 편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3 | 148 |
367 | 시조 | 퍼즐 puzzle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5 | 175 |
366 | 시조 | 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9 | 127 |
365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2 | 137 |
364 | 시조 |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8 | 87 |
구연배 시인의 해설 중에서 -
<몽돌>에서는 몽돌을 땀방울을 바꿔 읽으면 누선을 자극할 만큼 절창이 된다.
모질고 모나기는 했지만 문드러지고 뭉개져 몽돌처럼 되어버린 몰개성을 미안해한다.
처음부터 둥근 상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흘린 땀방울에 비해 두드러지지 못하고 두리뭉실해진 채로 몸져누웠다고 말한다.
몽돌은 단단한 것 같아도 온몸이 멍이고 치부이고 문드러진 슬픔이다.
쓸리고 깎인 고통의 결정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