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초록 바람 싱싱한 꽃대 밀어 올리면
겹겹이 수놓으며 지천에 피던 꽃들도
제 몫의 이름을 달고 집짓기에 바빴다
어느새 들판엔 마른 냄새 풀풀날려
허공에 떠 오르는 달 간절히 그리운지
밤마다 물들어가는 샛노란 달맞이 꽃
살면서 호락호락한 편한 길 어디 있나
스스로 차오르던 창백한 꽃잎들이
어둑한 삶의 지경地境을 환하게 밝혀준다
시조
2021.09.26 13:02
코로나 19 – 달맞이 꽃 / 천숙녀
조회 수 82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23 | 시조 |
한 숨결로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8 | 91 |
| 322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91 |
| 321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91 |
| 320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6 | 92 |
| 319 | 시조 |
야윈 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9 | 92 |
| 318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92 |
| 317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09 | 92 |
| 316 | 시조 |
결(結)을 위해서라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12 | 93 |
| 315 | 시조 |
오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5 | 93 |
| 314 | 시조 |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6 | 93 |
| 313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1 | 93 |
| 312 | 시조 |
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7 | 93 |
| 311 | 시조 |
독도-실핏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9 | 94 |
| 310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8 | 94 |
| 309 | 시조 |
먼저 눕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6 | 94 |
| 308 | 시조 |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2 | 94 |
| 307 | 시조 |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3 | 94 |
| 306 | 시조 |
독도-문패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3 | 94 |
| 305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6 | 95 |
| 304 | 시조 |
뼈 마디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1 | 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