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저무는 들녘 횃불 치켜들어
빛나는 언어로 신화神話를 엮고싶다
검버섯
내 피부속으로
촉촉히 젖어드는 불꽃
수를 헤아리 수 없는 돌부리의 공격에도
언제나 일어설 때의 영원을 꿈구는 화신化身
오늘은
억센 열풍을
다스리지 못해 흔들리는 설레임
길목마다 목마름의 풀들 더욱 낮게 포복하고
그 대열에 끼어 오늘이란 사슬을 탈출하는 내 영혼
건장한
내일의 아침
길어 올리기 위해 순례巡禮를 떠난다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풀잎이 되어 / 천숙녀
침묵沈黙 / 천숙녀
봄볕/ 천숙녀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찔레 향기 / 천숙녀
뿌리에게 / 천숙녀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말씀 / 천숙녀
낙법落法 / 천숙녀
곡비哭婢 / 천숙녀
물소리 / 천숙녀
먼 그대 / 천숙녀
동반 / 천숙녀
점촌역 / 천숙녀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위로慰勞 / 천숙녀
중심(中心) / 천숙녀
봄 / 천숙녀
빈터 / 천숙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