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06 11:57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산수유피던날.jpg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83
42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4
41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40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39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38 시조 점촌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9 195
3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2 195
36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2 196
35 시조 먼 그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5 196
34 시조 동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3 197
33 시조 위로慰勞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2 198
32 시조 말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2 205
31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5
30 시조 곡비哭婢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5 207
29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09
28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09
27 시조 달빛 휘감아 피어나는 들풀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7 210
26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2
25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4 215
24 시조 찔레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3 216
Board Pagination Prev 1 ...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