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한나절 보슬비에 촉촉이 젖는 맨땅
감은 듯 뜬 눈 사이 봉오리 마구 터뜨려
어둡던
산자락 가득
잔설 녹는 웃음소리
뜻 모를 귓속말은 가슴으로 풀어내며
아지랑이 여울 찍어 옷자락 물들이다
스치는
바람에 그만
살 오르는 그리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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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 | 시조 | 뿌리에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5 | 212 |
25 | 시조 | 침묵沈黙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04 | 215 |
24 | 시조 | 찔레 향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13 | 2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