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3.22 12:23

들풀 . 2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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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jpg

 

들풀 . 2 / 천숙녀

 

 

흙먼지에 지쳐버린

길섶 들풀 질경이

 

 

쏟아 붓는 빗줄기에 녹향을 키우더니

 

 

어느새

곧추선 몸짓

하늘 가득 일렁이네


  1.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2. 빈터 / 천숙녀

  3. 봄 / 천숙녀

  4. 거울 앞에서 / 천숙녀

  5. 봄볕 / 천숙녀

  6.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7. 3월의 노래 / 천숙녀

  8. 귀 울림 / 천숙녀

  9.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10.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11. 연(鳶) / 천숙녀

  12. 펼쳐라, 꿈 / 천숙녀

  13.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14. 기도처 / 천숙녀

  15. 나목(裸木) / 천숙녀

  16. 들풀 . 1 / 천숙녀

  17. 들풀 . 2 / 천숙녀

  18. 환한 꽃 / 천숙녀

  19. 어디쯤 / 천숙녀

  20. 눈물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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