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겨찾기 추가

창작마당



오늘:
183
어제:
1,323
전체:
16,436,350

Home 창작마당 함께쓰는우리문학
✔ 뷰어로 보기
시조
2021.04.09 13:40

야윈 몸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7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야윈 몸.jpg

 

 

야윈 몸 / 천숙녀

 

풀지 못한 매듭 있어 입술 문을 닫았다

발 뻗고 싶었지만 웅크린 채 잠드는 밤

여태껏 살아 온 날들 손금으로 박혔다

세속의 무대에 올라 지휘봉 휘두른 손

눈 뜨고도 짚은 허방 스러지는 거품 일 뿐

발끝에 목숨 꽂는 날 먼저 눕던 야윈 몸

미처 못 푼 매듭 줄은 선반 위에 올려놓고

실타래 풀어가듯 느릿느릿 걷다보면

숨죽여 울었던 날이 벼린 작두날 같이 시퍼렇다

Atachment
첨부 '1'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에디터 선택하기
?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79
282 시조 코로나 19 – 갈래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7 79
281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79
280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79
279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79
27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9 79
277 시조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7.29 80
276 시조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0 80
275 시조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6 80
274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80
273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80
272 시조 동백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4 81
271 시조 먼저 눕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6 81
270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81
269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81
268 시조 침묵沈黙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7 81
267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81
266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82
265 시조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3 82
264 시조 코로나 19 -맨드라미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6 82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
Designed By WebEngin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