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1 19:46

깊은 잠 / 천숙녀

조회 수 11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잠깊은.jpg

깊은 잠 / 천숙녀



붉은 영정(寧靜) 당겨 덮고 아버지 깊은 잠 드셨네

​길이 곧게 펴지던 날 그 길 따라 떠나셨다

내 눈물 땅을 적시고 노을처럼 번져갔어

봄볕이 너무 짧아 철커덕 닫힌 문

뼈마디 매운 울음이 꼿꼿하게 서성이다

저무는 하늘 향하여 무릎 꿇고 엎드렸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03 시조 내일來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5 110
102 시조 십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6 163
101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89
100 시조 방출放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9 161
99 시조 담보擔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0 162
98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1 122
97 시조 추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2 134
96 시조 유혹誘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3 92
95 시조 종자種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4 160
94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98
93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0
92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112
91 시조 기다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8 103
90 시조 낙법落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9 209
89 시조 꽃 무릇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30 252
88 시조 만추晩秋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03 138
87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8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5 105
85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6 113
84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7 113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