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3 14:17

환절기 / 천숙녀

조회 수 12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환절기.jpg

 

환절기 / 천숙녀


말갛게 비벼 헹군 빨래가 뒤엉켰다

말끝마다 분분한 폴싹거리는 먼지들

마을엔 풍문이 떠돌아 귓속을 후벼 판다

고막까지 건드려 머리가 아파온다

묵은 고름 끈적끈적 고여지고 있는데

어머니, 건조주의보 언제쯤 걷힐까요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시조 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8 149
202 시조 빛바랜 책가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3 110
201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19
200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1 124
199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24
198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83
197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35
196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43
195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55
194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34
193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38
19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90
191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70
190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218
189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57
188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21
187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94
186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124
185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32
184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59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