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5.05 10:13

흑백사진 / 천숙녀

조회 수 28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진흑백사.jpg

 

흑백사진 / 천숙녀

풀벌레 날아와 앉는 대청마루

왕골 돗자리에 뒹굴던 아이야

하늘을 안고 뒹굴던 바지랑대 보았니

때로는 촉촉한 이슬에 젖어

달빛 찾아 헤매는 월견초 꽃술을 보았니

빗자루 자국에 누워 별을 헤던 눈망울이며

박꽃이 피다 말고 가슴 여민 옷고름에

내 유년 팔랑개비 비에 젖은 모습 보았니

빛바랜 앨범 속에서 웃고 있는 아이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시조 <저울로 달 수 없는 묵직한 선물> / 민병찬 file 독도시인 2021.06.11 102
382 시조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file 독도시인 2021.07.09 262
381 시조 2019년 4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0 79
380 시조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4 57
379 시조 2월 엽서 .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5 85
378 시조 2월 엽서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6 95
377 시조 2월 엽서.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1 131
376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60
375 시조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8 444
374 시조 DMZ 비무장 지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1 92
373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30
372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50
371 시조 年賀狀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12.31 283
370 시조 가슴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2 122
369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94
368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2 93
367 시조 간간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0 85
366 시조 거미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7 125
365 시조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2 80
364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9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