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나무 / 천숙녀
뒤틀면서 꾀고 오른 등나무 손길 보아
밖으로 겉돌면서 십 수 년 지난 세월
아직은 푸른 바람에 실려 오는 등꽃 있다
지난 밤 가위눌린 사연들은 쓸고 싶어
뼈마디 성성하던 바람을 다스리며
덮어 둔 일상의 그늘 차일마저 실어 보냈다
등나무 / 천숙녀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383 | 시조 | 등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0 | 66 |
382 | 시조 | 어디쯤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5 | 70 |
381 | 시조 | 3월의 노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12 | 72 |
380 | 시조 | 독도 -울타리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4 | 72 |
379 | 시조 |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28 | 72 |
378 | 시조 |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7 | 73 |
377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0 | 75 |
376 | 시조 | 열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1 | 75 |
375 | 시조 |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9 | 76 |
374 | 시조 | 오늘도 | 독도시인 | 2024.03.10 | 77 |
»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0 | 78 |
372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2 | 78 |
371 | 시조 |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7 | 78 |
370 | 시조 | 옛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1 | 79 |
369 | 시조 |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2 | 79 |
368 | 시조 |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28 | 80 |
367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3 | 81 |
366 | 시조 |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11 | 81 |
365 | 시조 |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5 | 82 |
364 | 시조 | 눈물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6 | 8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