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6.29 12:26

무너져 내린 / 천숙녀

조회 수 133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주홍 불.jpg

 

무너져 내린 / 천숙녀


검은 하늘이 빨려드는 시간
골목 길 어둡다
무너져 내린 빈 집 터엔
소문조차 조용하다
가지 끝
피 묻은 세상도
세월 파도에 싸여 살아

화석(化石)으로 박힌
저문 산이 흔들렸다
하늘은 모래바람 불어
눈앞이 흐려졌나
어둠의
정수리 딛고
타는 저 주홍(朱紅)불, 불, 불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3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4
162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161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5
160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159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158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1
157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1
156 시조 십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6 163
155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92
154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5 115
153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115
152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74
151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29
150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72
149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0
148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115
147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6
146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145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1
144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68
Board Pagination Prev 1 ... 7 8 9 10 11 12 13 14 15 16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