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7.01 14:03

안경 / 천숙녀

조회 수 10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안경.png

 

안경 / 천숙녀

 
대책 없이 살아온 날
회오리와 마주쳤다
끌어안던 눈빛들
짓이겨져 쓰러진 자리
때맞춰 내리던 장대비
안경테를 벗겼다

눈이 아파 보이지 않고
귀가 멀어 들리지 않아
만신창이가 된 모습은
부엉이가 물고 날아가
서러움 기억나지 않아
뜬 눈으로 곱씹은 아픔 같은 거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시조 깊은 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1 110
142 시조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8 110
141 시조 내일來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5 110
140 시조 더하기 곱하기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04 109
139 시조 거울 앞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9 109
138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09
137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9
136 시조 넝쿨찔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2 108
135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134 시조 연정(戀情)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8 107
133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02 107
132 시조 낙장落張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2.02.06 107
»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6
130 시조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1 106
129 시조 지금은 생리불순, 그러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5 106
128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6
127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9 106
126 시조 오늘도 나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19 105
125 시조 가지화 可支花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6.17 105
124 시조 독도 -청 댓잎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0 105
Board Pagination Prev 1 ... 8 9 10 11 12 13 14 15 16 17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