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피붙이 집 떠나고 외로운 씨앗 기대어 산 다
씩씩했던 어깨가 등 굽은 채 잠이 들고
빈 들녘
바람벽 닦으며
오작교를 걷고 있다
초록 잎 무성하던 여름인가 싶었는데
뜨거웠던 몸 헐어 가을 하늘만 쳐다 본 다
코로나
공포에 질려
칩거蟄居의 날 엮고 있다
흙더미 속살에다 이름을 적는 다
가슴에 안고서도 봄 풀 다시 기다리는
달빛에
마른 풀 먹인
깃 틀 하나 세웠다
시조
2021.08.08 12:48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조회 수 58 추천 수 0 댓글 0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363 | 시조 |
코로나 19 – 꽃단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31 | 53 |
| 362 | 시조 |
바닥보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1 | 53 |
| 361 | 시조 |
물봉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09 | 54 |
| 360 | 시조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7 | 54 |
| 359 | 시조 |
못 짜본 베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0 | 55 |
| 358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2 | 56 |
| 357 | 시조 |
코로나 19 -국군의 날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1 | 56 |
| 356 | 시조 |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3 | 56 |
| 355 | 시조 |
침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9 | 56 |
| 354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3 | 57 |
| 353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57 |
| 352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6 | 57 |
| 351 | 시조 |
옛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1 | 58 |
| 350 | 시조 |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04 | 58 |
| » | 시조 |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8 | 58 |
| 348 | 시조 |
코로나19 -젖은 목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9 | 58 |
| 347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1 | 58 |
| 346 | 시조 |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1 | 59 |
| 345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0 | 59 |
| 344 | 시조 |
열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1 | 5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