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피붙이 집 떠나고 외로운 씨앗 기대어 산 다
씩씩했던 어깨가 등 굽은 채 잠이 들고
빈 들녘
바람벽 닦으며
오작교를 걷고 있다
초록 잎 무성하던 여름인가 싶었는데
뜨거웠던 몸 헐어 가을 하늘만 쳐다 본 다
코로나
공포에 질려
칩거蟄居의 날 엮고 있다
흙더미 속살에다 이름을 적는 다
가슴에 안고서도 봄 풀 다시 기다리는
달빛에
마른 풀 먹인
깃 틀 하나 세웠다
시조
2021.08.08 12:48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조회 수 87 추천 수 0 댓글 0
옥수수 / 천숙녀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63 | 시조 |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4 | 90 |
| 62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17 | 90 |
| 61 | 시조 |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1 | 90 |
| 60 | 시조 |
연하장을 띄웁니다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1 | 89 |
| 59 | 시조 |
2021년 5월 5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04 | 89 |
| 58 | 시조 |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4 | 89 |
| 57 | 시조 |
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7 | 89 |
| 56 | 시조 |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22 | 88 |
| 55 | 시조 |
옥수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30 | 88 |
| » | 시조 |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8.08 | 87 |
| 53 | 시조 |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01 | 87 |
| 52 | 시조 |
다시한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30 | 86 |
| 51 | 시조 |
풍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09 | 86 |
| 50 | 시조 |
민들레 홀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01 | 85 |
| 49 | 시조 |
놓친 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7 | 85 |
| 48 | 시조 |
코로나 19 – 방심放心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8.16 | 85 |
| 47 | 시조 |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9.17 | 85 |
| 4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0.20 | 85 |
| 45 | 시조 | 수채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4.28 | 84 |
| 44 | 시조 |
독도 - 화난마음 갈앉히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30 | 8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