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83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
독도시인 | 2021.07.29 | 101 |
282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4 | 118 |
281 | 시조 |
독도獨島-너는 장군이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7.31 | 125 |
280 | 시조 |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1.13 | 123 |
279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5 | 117 |
278 | 시조 |
동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23 | 197 |
277 | 시조 |
동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2.22 | 135 |
276 | 시조 |
동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25 | 126 |
275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18 |
274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2.02.03 | 388 |
273 | 시조 |
두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7 | 177 |
272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2.18 | 91 |
271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6 | 166 |
270 | 시조 |
들풀 . 1 / 천숙녀
1 ![]() |
독도시인 | 2021.03.21 | 245 |
269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3.22 | 74 |
268 | 시조 |
등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20 | 64 |
267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31 | 176 |
266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5.30 | 75 |
265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6.18 | 76 |
264 | 시조 |
등불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01.27 | 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