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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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3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12.30 | 123 |
302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9 | 264 |
30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8 | 122 |
30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7 | 113 |
299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6 | 112 |
298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5 | 105 |
297 | 시조 | 성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24 | 134 |
296 | 시조 | 만추晩秋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2.03 | 138 |
295 | 시조 | 꽃 무릇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30 | 251 |
294 | 시조 | 낙법落法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9 | 209 |
293 | 시조 | 기다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8 | 97 |
292 | 시조 | 어제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7 | 111 |
291 | 시조 | 안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6 | 89 |
290 | 시조 | 백수白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5 | 96 |
289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4 | 160 |
288 | 시조 | 유혹誘惑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3 | 92 |
287 | 시조 | 추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2 | 133 |
286 | 시조 | 명당明堂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1 | 121 |
285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20 | 162 |
284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9 | 15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