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코로나19 - 불씨 / 천숙녀
넝쿨손 벽을 타고 겹겹 엮인 비늘 갑옷
가파른 목숨 줄잡고 움켜쥔 손아귀가
아파도
다할 수 없는 말
울컥 목에 걸렸다
중심잡고 사는 일이 쉽지 않아 쓰러져도
실바람 기척에도 온 몸 벌떡 일으켜
푸드덕
깃을 퍼덕여
훨훨 날고 싶은 거다
노을 지는 서녘에도 혼신渾身의 힘을 당겨
앙다문 가슴 속 불씨 다시 한 번 지피면서
내일의
봇짐을 끌고 가는
개미떼를 따른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263 | 시조 |
메타버스 플랫폼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7 | 126 |
262 | 시조 |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6 | 94 |
261 | 시조 |
독도칙령기념일獨島勅令紀念日이어야 한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5 | 117 |
260 | 시조 |
독도獨島 칙령의 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4 | 118 |
259 | 시조 |
육필 향기香氣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3 | 95 |
258 | 시조 |
위로慰勞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2 | 198 |
257 | 시조 |
느티나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1 | 92 |
256 | 시조 |
지우개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20 | 85 |
255 | 시조 |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9 | 126 |
254 | 시조 |
오늘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8 | 117 |
253 | 시조 |
분갈이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7 | 90 |
252 | 시조 |
이 가을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6 | 97 |
251 | 시조 |
잡초雜草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5 | 127 |
250 | 시조 |
그립다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4 | 75 |
249 | 시조 |
손을 씻으며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3 | 230 |
248 | 시조 |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2 | 130 |
247 | 시조 |
원앙금鴛鴦衾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1 | 106 |
246 | 시조 |
나팔꽃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10 | 92 |
245 | 시조 |
침針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09 | 85 |
244 | 시조 |
575 돌 한글날 / 천숙녀
![]() |
독도시인 | 2021.10.08 | 48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