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4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토란 잎.jpg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구김살 펴는 다듬이 소리 밤새 벽을 허물어도
얼마나 구겨졌는지 펴지지 않는 오늘
내 꿈은 잎 넓은 토란
무성한 푸름인데

이제 곧 구월 오면 가을이 익는 계절
빛바랜 사진첩에서 꿈틀대며 살아나
움츠린 산하 휘젓는
자맥질로 뜨겁겠지

때로는 하얀 마음 치자 빛으로 물들이며
보자기 펼쳐놓고 퍼즐조각 맞추면서
내 몫의 푸른 기둥을
철주로 세울 거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3 시조 백수白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5 79
202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67
201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37
200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2 116
199 시조 복수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3 230
198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8 183
197 시조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3 84
196 시조 봄볕 -하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7 100
195 시조 봄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0 138
194 시조 봄볕/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9 183
193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30
192 시조 분갈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7 67
191 시조 불끈 솟아도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1 126
190 시조 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0 120
189 시조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3 144
188 시조 비켜 앉았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9 125
187 시조 비탈진 삶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9 111
186 시조 빈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7 211
185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58
184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3 107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