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8.20 11:57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향기.png

 

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조 목련 지는 밤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4.10 124
222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67
221 시조 몽돌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07 185
220 시조 몽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0 147
219 시조 무너져 내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9 133
218 시조 무도회舞蹈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9 125
217 시조 무지개 뜨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8 109
216 시조 묵정밭 / 천숙녀 3 file 독도시인 2021.02.03 165
215 시조 묵정밭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9 94
214 시조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1 136
213 시조 묻어야지 씨앗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8 109
212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74
211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9 142
210 시조 물소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5 205
209 시조 물음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4 79
208 시조 민들레 홀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1 85
207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9
206 시조 바람의 머리카락-홍성란 미주문협관리자 2016.11.02 575
205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59
204 시조 방출放出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9 16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