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향기香氣 / 천숙녀
오늘도 내안의 나 내려놓지 못하고
목숨 꽃 건지고저 돌무지 뒤집었다
한 뼘 땅
허공에 그리며
가위 바위 보 놀이에 분주했던
마당을 가로지른 빨랫줄에 매달려
낟알의 꿈 끙끙댄 제증 꾸들꾸들 말리고
비로소
저물고서야
멈춰 세운 파열음破裂音
묵은 공책 뒤져보니 고쳐 쓸 일 너무 많아
마음 헹궈 둘러 보니 거실 가득 향기롭다
몸속의
나이테둘레
찬찬히 짚는 밤
시조
2021.08.20 11:57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 163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6 | 159 |
| 162 | 시조 |
잠시 쉬는 동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5 | 113 |
| 161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4 | 164 |
| 160 | 시조 |
노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3 | 124 |
| 159 | 시조 |
가슴은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2 | 143 |
| 158 | 시조 |
열림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1 | 72 |
| 157 | 시조 |
간간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10 | 103 |
| 156 | 시조 |
<제30회 나래시조문학상 심사평>
|
독도시인 | 2021.07.09 | 288 |
| 155 | 시조 |
묵정밭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9 | 95 |
| 154 | 시조 |
고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8 | 96 |
| 153 | 시조 |
봄볕 -하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7 | 121 |
| 152 | 시조 |
아침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6 | 129 |
| 151 | 시조 |
칠월에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5 | 143 |
| 150 | 시조 |
물음표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4 | 79 |
| 149 | 시조 |
회원懷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3 | 130 |
| 148 | 시조 |
너에게 기대어 한여름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2 | 138 |
| 147 | 시조 |
안경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7.01 | 106 |
| 146 | 시조 |
짓밟히더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30 | 118 |
| 145 | 시조 |
무너져 내린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9 | 133 |
| 144 | 시조 |
덫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8 | 1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