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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낮게 낮 게 흐르리라 강물처럼 여 여 히
나뭇가지 후려치니 떨구어져 뒹구는 잎
비 맞은 나무벤치가 푹 젖어 있는 몰골

멈춰선 발걸음 언제까지 제자리걸음일까
코로나 백신 만들어도 변이되는 되돌이표
새롭게 생겨난 이름 베타 델타 알파라고

상처 난 마음 갈피 흥건히 고인 핏물
은닉隱匿하는 육신들 헹굼으로 펼쳐널고
흑싸리 껍데기 같은 허물쯤은 벗어야지

눈 뜬 채 묻혀있는 정신 줄 다시 세워
언제쯤 종식될지 몰라 치명 율 낮춰가며
속 깊은 많은 사연들 스스로 아물 이며... 


 


  1.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2.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3.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4.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5.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6.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7.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8.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9.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10.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11.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12.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13.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14.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15.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16.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17.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18.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19.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20.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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