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수묵화.png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다 끓긴 인연 찾는 푸른 인광燐光 일어섰다
더듬어 꿈 깁는 손 한 생애를 투시 하여
내 음각(陰刻) 눈물 꽃피워 수묵화로 앉히는 밤

습진 기억 속에는 아린 피 녹아있다
속눈물 닦으면서 밤새도록 키워가는
뜨겁게 떨군 눈물로 동그라미 그리는 손

섬광(蟾光)으로 꽂혀 질 은밀한 반란(反亂)이다
무시로 내 달리는 마음 입 굳게 다물고서
소리 내 우는 네 설움 여태껏 몰랐었다

그리도 많은 사연을 한 대궁에 짊어지고
분출(噴出)하는 뜨거운 욕구(欲求) 꾹꾹 눌러 앉히면서
무쇠 솥 떡시루 얹어 뜸들이고 있을 줄...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0
382 시조 등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0 63
381 시조 독도 수호의 길 (1)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8 64
380 시조 내 시詩는 -그리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9 66
379 시조 못 짜본 베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2.10 67
378 시조 독도 -울타리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4 67
377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68
376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68
375 시조 코로나 19 – 기다림 / 천숙녀 2 file 독도시인 2021.08.17 69
374 시조 오늘도 독도시인 2024.03.10 70
373 시조 3월의 노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2 70
372 시조 등나무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8 71
371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4 71
370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72
369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72
368 시조 열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11 72
367 시조 나목(裸木) / 천숙녀 1 file 독도시인 2021.03.20 73
366 시조 들풀 . 2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2 73
365 시조 코로나-19 - 구월 오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2 73
364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30 74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