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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jpg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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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시조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4 146
342 시조 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4 88
341 시조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6 108
340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3 122
339 시조 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1 102
338 시조 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10 138
337 시조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3 99
336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07
335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7
334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길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9 151
333 시조 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2 72
332 시조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5 133
331 시조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8 117
330 시조 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15 230
329 시조 코로나 19 – 출근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30 135
328 시조 코로나 19 – 접혔던 무릎 세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9 209
327 시조 코로나 19 – 여행旅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3 82
326 시조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7 99
325 시조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6 158
324 시조 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04 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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