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병이 들었다 손가락 끝 아니면 정강일까
시퍼런 칼날로 썩은 부위 도려낸 다
도려낼 썩은 자리 곁
뜯겨진 생살이다
묵은 상처 도려내야 다시 살 수 있는 거다
참으로 아픈 부재의 시대 문 밖에 서성이다
무응답 점으로 찍어 선線하나 그었다
창살 없는 사각 방에 두 다리 쭉 뻗으며
끝없는 말 풀 수 있는 자유인 되고 나면
어디로
가야만할까
이 시대의 나는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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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3 | 시조 |
코로나 19 –벽화(壁畵)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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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4 | 1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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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머리칼을 자르며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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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4 | 88 |
341 | 시조 |
코로나 19 –또 하나의 거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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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06 | 108 |
340 | 시조 |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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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3 | 1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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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깊은 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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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1 | 1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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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교외선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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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10 | 13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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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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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3 |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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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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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1 | 107 |
335 | 시조 |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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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1 | 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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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개천절開天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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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2 | 시조 |
코로나 19 –가을아침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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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5 | 133 |
331 | 시조 |
코로나 19 –가을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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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76주년 광복절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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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8.29 | 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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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3 | 8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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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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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9.27 | 9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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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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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6 | 15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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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 비상飛上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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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4 | 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