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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9.15 13:21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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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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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코로나19 - 새로운 손님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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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코로나-19 - 외압外壓 속에서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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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 코로나 19-이 시대의 나는 / 천숙녀

  8.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9.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10. 코로나 19- 가을 오면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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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 코로나 19 –침묵沈黙 / 천숙녀

  13. 코로나 19 –찻집 토담에서 / 천숙녀

  14. 코로나 19 –죽비竹篦 / 천숙녀

  15. 코로나 19 –종소리 / 천숙녀

  16. 코로나 19 –장막 속에서도 / 천숙녀

  17.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18. 코로나 19 –서울 하늘 / 천숙녀

  19.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20. 코로나 19 –별자리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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