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15 13:21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조회 수 9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0.jpg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기웃 거리지 말거라 달콤한 덫 근처에는
허공 길에 매 달려 아픔 먼저 돋아날라
그 눈물 다 지운 줄 알고 할 말 꾹 삼켜왔지

스무 계단 지하에도 아랫목은 있을 거야
아랫목 덥혀놓고 맨발 잠시 묻어 두자
도닥인 숨결을 눕혀 한 숨 푹 잠들어봐

저마다의 골진 사연 구름처럼 밀려와도
흩어져 표류漂流하는 시선들 붙잡으면
산 같은 정형의 법도法度 배워가며 사는 거야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5
222 시조 숙녀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6 135
221 시조 수채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28 84
220 시조 손을 씻으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3 229
219 시조 세상世上이 그대 발아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4 90
218 시조 성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2.24 136
217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7
216 시조 선線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4 96
215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1 152
214 시조 서성이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4.01 247
213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28 96
212 시조 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8 114
211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06 120
210 시조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07 152
209 시조 사월과 오월 사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1 117
208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207 시조 뿌리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5 211
206 시조 뼛속 깊이 파고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8 101
205 시조 뼈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5 136
204 시조 뼈 마디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11 91
Board Pagination Prev 1 ... 4 5 6 7 8 9 10 11 12 13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