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독도시인

조회 수 54 추천 수 0 댓글 0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가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코로나 19 - 천만리 할아버지 손녀 / 천숙녀

세월 냄새 가득한 묵은 궤짝 열었다
퇴색된 문서들 사이 계보系譜가 펼쳐있다
영양 천千
만萬자 리里자 할아버지 손녀
정랑공파 18세손

인의예지仁義藝知 가르치던 아버지 사랑방엔
고요히 전개되는 내밀한 종언縱言있었다
자욱이 피어오르는 무아세계無我世界 여행 길

세월이 힘겨워 삭아빠진 싸리울 따라
꽃말들의 비밀한 침실 문이 열리면
달빛을 다듬이질로 윗목에 펼치는 어머니

고향집 봉당위에 조잘대는 하얀 햇살
고색창연古色蒼然한 지붕엔 청 이끼 붙어살고
이 시대
찢겨진 깃발을
꼼꼼히 깁고 있다

추천

비추천

Atachment
첨부 '1'	42.jpg,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Category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	시조	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4.19	106
222	시조	국민 문화유산 보물1호, 숨 터 조견당 / 천숙녀 1	독도시인	2021.02.16	106
221	시조	건강한 인연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4	106
220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0	106
21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1	독도시인	2021.12.30	106
218	시조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8	106
217	시조	코로나 19 – 봉선화 / 천숙녀	독도시인	2021.10.05	106
216	시조	명당明堂 / 천숙녀	독도시인	2021.11.21	106
215	시조	빛, 문을 향하여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2.21	106
214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25	105
213	시조	독도 너를 떠올리면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0	105
212	시조	중심(中心)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2.27	105
211	시조	내 시詩는 -아무도 모르지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5.07	105
210	시조	공空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6.24	105
209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3	105
208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1.10	105
207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2.01	105
206	시조	코로나 19 –꿈길에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9.13	104
205	시조	내 시詩는 -독도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5.11	104
204	시조	말의 맛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3.29	103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