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4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3.jpg

 

코로나 19-맏형이 동생에게 / 천숙녀


추석에 고향가야지요?
시동생 목소리다
형제들 다 모이면 열두 명 이상 되니
추석엔 우리 부부만 고향 다녀 올 테다

한가위 둥근달은 휘영청 밝아 와도
하얗게 날 새운 신음 여태껏 앓고 있어
밤이면 강가에 나가 슬픔 헹구며 견디고 있다

코로나 전쟁 중이니 바깥출입 하지말자
멈춰진 일상에는 다시 능선 일어나고
허망한 집집 마당에 불 밝힐 날 있을 거 다

걱정이 너무 많아 패이는 주름쯤은
닿아가는 관절처럼 깊어가는 연륜年輪이다
달뜨는 살 부비면서
모여 살자 우리형제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8
242 시조 어제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7 112
241 시조 어머니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9 164
240 시조 어디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5 68
239 시조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16 161
238 시조 야윈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9 92
237 시조 안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1 106
236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26 90
235 시조 안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3 115
234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72
233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3 74
232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29
231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5 115
230 시조 아버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0 115
229 시조 아득히 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4 92
228 시조 십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6 163
227 시조 실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7 101
226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1
225 시조 시린 등짝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7 103
224 시조 시詩 한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02 82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