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27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5.png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고향에서 맞는 아침 양치한 입안처럼
개운한 몸과 마음 들녘만큼 시원했다
구수한 탕국 냄새가 집 안 팍 그득하다

어제 밤엔 실타래 풀고 앉은 귀뚜라미
잠 속으로 들어간 귀 속에까지 따라와
꽉 막힌 귀를 뚫으며 노래를 들려줬다

구순의 시어머니 못 온 자식 언제 보냐며
백신 접종 두 번 맞은 인증 서류 꺼내셨다
고향집 여기는 괜찮다 맑은 공기에 코로나 죽어

과즙 속으로 신선하게 익어가는 꿈이 있네
과실마다 터져 나오는 달디 단 내실의 맛
골고루 풍성해야 할 가을이 여기 있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83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0
382 시조 희망希望 file 독도시인 2024.02.19 96
381 시조 흑백사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5 303
380 시조 훌쩍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2 151
379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30
378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377 시조 환절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03 123
376 시조 호롱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4 289
375 시조 함박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31 124
374 시조 한민족독도사관 연구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31 223
373 시조 한 숨결로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8 90
372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6
371 시조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9 86
370 시조 풀잎이 되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6 218
369 시조 펼쳐라,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7 168
368 시조 편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3 141
367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5
366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365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30
364 시조 코로나19-칩거蟄居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8 8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