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10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6.jpg

 

코로나 19 –고향故鄕에서 / 천숙녀


팔월추석 한가위에 맏형 막내 가족들만
입은 꼭 다물고서 가슴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비밀코드를 찾아 읽고 들어야했다

아기 타는 유모차를 밀면서 둘러보는
뒷밭에 큰 밤나무 토실한 알밤 줍는 일
고갯길 가을 정원을 가득 채워 놓았다며

뭔 놈의 세상이 일 년이 넘도록 고뿔이냐
길가에 자동차들이 꽉 차도록 오던 집에
마당 안 주차한 자동차 집마다 한두 대다

마음속 상처들 허리 껴안고 재워주는
방마다 어머니 골수 줄줄이 누웠다가
비비추 싱싱한 꽃대를 쑥쑥 밀어 주셨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시조 깨어나라, 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8 185
342 시조 고운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30 184
341 시조 이제 서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4 183
340 시조 빈터 / 천숙녀 독도시인 2022.03.06 183
339 시조 코로나 19 -반갑지 않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07 182
338 시조 ​숨은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29 178
337 시조 두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7 177
336 시조 등나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31 176
335 시조 퍼즐 puzzle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25 175
334 시조 코로나 19 – <2021년 문경새재여름시인학교>-비대면 개최 / 천숙녀 독도시인 2021.08.21 174
333 시조 내 시詩는 -봄비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5.14 172
332 시조 아침나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08 172
331 시조 뜨겁게 풀무질 해주는 나래시조, 50년에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4 172
330 시조 코로나 19 –잠긴 문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02 172
329 시조 젖은 이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7 171
328 시조 부딪힌 몸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3.14 170
327 시조 독도 -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22 168
326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68
325 시조 언 강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6 167
324 시조 펼쳐라, 꿈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17 167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