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수 88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47-1.png

 

코로나 19 –상경上京길 / 천숙녀


시어머니 막내가족 조카들과 인사하고
배부른 산이 안고 있는 마을을 뒤로하고
물빛으로 번져오는 고향 길 뒤 따르고

고향산하 흔들며 코로나 팬데믹 겁을 줘도
불감증시대에 죽어가는 심장 깨운 보름달
깃발이 바람을 만나 한바탕 춤을 췄다

누렇게 익어가는 시동생 가족 벼 포기들
풍성한 손수건으로 닦을 수 있는 눈물이다
찬 겨울 아랫목으로 뜨끈뜨끈 덥혀질 터

여름 땡볕 물려놓고 가을 풀벌레 잔치 속
내일의 나를 위해 달리는 상경上京길이
어제의 세월로 입혀져 강물로 흐르겠지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43 시조 눈물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2.15 131
242 시조 실 바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24 131
241 시조 회원懷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3 130
240 시조 택배 –집하集荷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2 130
239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0
238 시조 말리고 싶다, 발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9 130
237 시조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7.06 129
236 시조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10 129
235 시조 지는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1.29 128
234 시조 고향 풍경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5 128
233 시조 설날 아침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2.01 128
232 시조 코로나 19 –고향故鄕 집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9.21 127
231 시조 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19 127
230 시조 내려놓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4.29 127
229 시조 그립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2.01.26 127
228 시조 환한 꽃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3.24 127
227 시조 코로나 19 -향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8.20 127
226 시조 잡초雜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15 127
225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224 시조 사랑을 찾는다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06.04 126
Board Pagination Prev 1 ... 3 4 5 6 7 8 9 10 11 12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