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27 13:14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조회 수 76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2.jpg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1. 코로나 19 – 그루터기 / 천숙녀

  2. 안개 / 천숙녀

  3. 귀 울림 / 천숙녀

  4. 영원한 독도인 “최종덕”옹 / 천숙녀

  5. 분갈이 / 천숙녀

  6. 벌거숭이 / 천숙녀

  7. 유혹誘惑 / 천숙녀

  8. 결혼기념일 結婚紀念日 / 천숙녀

  9. 아득히 먼 / 천숙녀

  10. 뒤안길 / 천숙녀

  11. 조선요朝鮮窯 / 천숙녀

  12. 코로나 19 -수묵화水墨畵 / 천숙녀

  13. 찬 겨울 시멘트 바닥에 누워보면 / 천숙녀

  14. 자하연 팔당공원 / 천숙녀

  15. 코로나 19-낮은 길 / 천숙녀

  16.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17. 코로나 19 –공존共存 / 천숙녀

  18. 지우개 / 천숙녀

  19. 카페에서 만나는 문우文友들 / 천숙녀

  20. 뼈 마디들 / 천숙녀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