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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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3 | 시조 | 독도獨島 수호의 길 (2) / 천숙녀 2 | 독도시인 | 2021.07.29 | 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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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0 | 시조 |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11.13 | 12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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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8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3 | 197 |
277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2.22 | 135 |
276 | 시조 | 동반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25 | 126 |
275 | 시조 | 동백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1.24 | 119 |
274 | 시조 | 동안거冬安居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2.02.03 | 388 |
273 | 시조 | 두엄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7 | 177 |
272 | 시조 | 뒤안길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2.18 | 91 |
271 | 시조 | 뒷모습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6 | 166 |
270 | 시조 | 들풀 . 1 / 천숙녀 1 | 독도시인 | 2021.03.21 | 245 |
269 | 시조 | 들풀 . 2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3.22 | 74 |
268 | 시조 | 등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20 | 64 |
267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31 | 176 |
266 | 시조 | 등나무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5.30 | 75 |
265 | 시조 | 등나무 꽃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6.18 | 76 |
264 | 시조 | 등불 / 천숙녀 | 독도시인 | 2021.01.27 | 14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