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
2021.09.27 13:14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조회 수 99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첨부

52.jpg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분류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시조 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7 89
282 시조 십일월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6 163
281 시조 내일來日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5 110
280 시조 모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4 127
279 시조 독도수호 언택트 마라톤대회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3 123
278 시조 시詩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2 105
277 시조 희망希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1 130
276 시조 피그말리온 효과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10 137
275 시조 물봉선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9 74
274 시조 유년시절幼年時節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8 100
273 시조 내 삶의 시詩를 찾아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7 62
272 시조 용궁중학교 친구들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6 104
271 시조 벽화壁畫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4 168
270 시조 NFT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3 152
269 시조 반성反省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2 159
268 시조 벌거숭이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1.01 82
267 시조 바닥보기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1 79
266 시조 옥수수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30 88
265 시조 구절초九節草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9 124
264 시조 난전亂廛 / 천숙녀 file 독도시인 2021.10.28 112
Board Pagination Prev 1 2 3 4 5 6 7 8 9 10 ... 20 Next
/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