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코로나 19 – 아침 길 / 천숙녀
하루가 시작되는 일상이 되기 위해
밥줄을 찾아 걷지만 넝쿨로 얽혀진 숲
한시도 숱한 허물을 탓할 수 없는 거다
시를 쓰면 한 끼쯤 굶어도 배가 불러
단풍이 물 져 내릴 때 시심詩心 깨워 흔들면서
어제로 한 켜 쌓으며 내려놓아 살 수 있다
골격 잡아 활자화된 읽힘 글 너울대는
잉크냄새 물씬 풍긴 조간신문 펼쳐들면
투박한 언어의 행간 해 뜨는 아침이다
번호 | 분류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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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3 | 시조 |
산수유 피던 날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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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07 | 152 |
82 | 시조 |
등불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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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3.12 | 152 |
81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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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07 | 153 |
80 | 시조 |
메타버스 독도랜드 (Metabus DokdoLand)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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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04 | 154 |
79 | 시조 |
비이거나 구름이거나 바람일지라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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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3 | 155 |
78 | 시조 |
일주문一柱門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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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5.18 | 155 |
77 | 시조 |
봄볕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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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3.10 | 157 |
76 | 시조 |
2월 엽서.1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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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01 | 158 |
75 | 시조 |
코로나 19 – 시詩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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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0.06 | 158 |
74 | 시조 |
그-먼 돌섬에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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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6 | 159 |
73 | 시조 |
독도-별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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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26 | 159 |
72 | 시조 |
반성反省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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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02 | 159 |
71 | 시조 |
종자種子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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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4 | 160 |
70 | 시조 |
우리 사랑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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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2.26 | 161 |
69 | 시조 |
어느 초야(初夜)에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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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6.16 | 161 |
68 | 시조 |
방출放出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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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9 | 161 |
67 | 시조 |
담보擔保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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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20 | 162 |
66 | 시조 |
십일월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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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11.16 | 163 |
65 | 시조 |
어머니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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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2.01.29 | 164 |
64 | 시조 |
넝쿨손이 울타리를 만날 때 / 천숙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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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도시인 | 2021.07.14 | 164 |